얼굴의 윤곽은 개인의 턱 뼈의 형태나 근육, 연조직의 비례와 비만 등에 따라 다양하다. 그중 유독 턱의 양 옆이 넓게 각이 져 있는 사각 턱인 경우 얼굴이 실제보다 커 보이고, 나이도 늙어 보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박노혁 갸름한성형외과 원장

사각 턱은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경우, 선천적으로 뼈가 넓고 두꺼운 경우, 또는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 생기는 얼굴형의 문제다. 최근에는 V라인같은 갸름한 얼굴형이 아름다운 얼굴형으로 선호되고 있어 사각 턱을 보완하는 방법이나 치료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평상시 사각 턱을 커버하는 데 헤어스타일의 역할이 중요하다. 얼굴형에 맞게 가르마를 타는 스타일이 도움되며, 양쪽 머리 길이를 다르게 하는 단발머리가 턱 라인을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옷을 입을 때에는 상의는 되도록 V넥이나 U자형으로 턱선의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평소 턱 마사지를 통해 근육이나 지방이 두껍게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잠을 잘 때 이가는 습관이나 평소 껌을 자주 씹는 습관 등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고,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목을 빼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집중하는 습관도 얼굴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턱이 발달한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씹기 근육인 턱의 교근을 축소하는 방법과 아래턱뼈의 사선 길이를 줄이고 턱뼈의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어 주는 안면윤곽수술이 있다. 두 치료법 중 개인의 턱 상태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며, 수술은 방사선 사진이나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수술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수술 시 귀 뒤 사각턱수술과 앞턱수술을 각각 시행하거나 병행하기도 하고, 뼈 수술과 리프팅을 함께 적용하기도 한다. 또한, 턱뼈의 피질골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거나 교근 절제술이 동반될 수 있다. 다만 안전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정확한 얼굴 구조 진단을 통한 수술 계획과 집도의 숙련된 수술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갸름한성형외과 의료진은 “사각턱 수술은 수술 과정에 따라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 무조건 턱의 각만 없애는 데만 집중하기보다는 얼굴의 조화를 고려해 자연스럽게 작고 갸름한 얼굴이 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라며, “수술 후 2~3주 정도면 부기가 빠지고 통상적인 음식섭취가 가능하나, 안모의 변화는 최대 3~6개월 정도 소요되기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