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생기는 얼굴 주름. 하지만 이를 노안의 주된 증상이라 치부하며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주름의 근원적인 개선을 위해 비교적 간단한 주사요법부터 섬세한 수술실력을 필요로 하는 안면거상술까지 다양한 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김수철 더성형외과 원장

그중 안면거상술은 하안면부(볼처짐, 입가주름 등)와 중안면부(팔자 주름, 인디언주름 등)에 나타나는 주름 등 전반적인 얼굴 주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절개식 리프팅 수술이다. 이 시술법은 늘어진 피부와 근육층 사이에 있는 근막(SMAS)을 함께 당기는 것으로 근막은 중력에 취약해 피부 처짐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안면거상술 시 무엇보다 흉터의 잔존 여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 시술법은 절개가 시행돼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최소 절개, 정확한 박리, 꼼꼼한 봉합을 통해 흉터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거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절개식 리프팅 시술인 만큼 시술 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시술 직후 물이 닿으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시술 3일 후부터 세안해야 하며 얼굴을 감싸는 밴드는 3~5일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일주일 후 실밥을 제거하고, 2주 정도 지나면 90% 이상 회복된다.

김수철 더성형외과 원장은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전반적인 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근원적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근막은 매우 얇은 구조로 수술과정이 까다롭고 안면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어 근막 박리의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