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강남희 경수지역본부장과 양춘근 인천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임직원 17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한 ‘2016년 하반기 원샷인사’를 14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에 선임된 강 부행장은 이리상고를 졸업한 뒤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직원만족부장, 검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기업은행 강남희 신임 부행장과 양춘근 신임 부행장

기업은행은 “강 부행장이 치밀한 전략과 빈틈없는 실행력으로 은행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했다”며 “경수지역본부장으로 부임 후 건전 여신 위주의 자산 확대로 기업은행의 내실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선임된 양 부행장은 전남대학교 상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입행했다. 이후 김포대곶지점장,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기업은행은 “격의 없는 소통과 선 굵은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강한 추진력과 폭넓은 대고객 네트워크를 지녔다”고 양 부행장을 평가했다. 임상현 경영지원그룹 담당 부행장과 임길상 충청호남그룹 담당 부행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김학은 반월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에, 박상온 강남역지점장은 중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현장 중심의 신속한 여신지원과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분석 담당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강동강북, 강서중부 여신심사센터를 신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16년 경영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권선주 은행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