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와 우리 기업인이 상담을 하고 있다.

작년 말 파리 신기후체제(POST 2020)가 출범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수처리, 폐기물, 대기, 토양오염복원 등 환경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효율 장비 관련 120여개사가 참가했다.

세계 최대 풍력기업인 중국 골드윈드, 싱가포르 최대 수처리업체 하이플럭스는 상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환경 설비 업체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폐수처리 프로젝트 전문 기업인 인도 아쿠아스피어 그린텍 솔루션스는 한국 시온텍의 축전식 탈염기술 장치를 적용해 인도 현지에서 조립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상하수도를 공급하는 메이닐라드(Maynilad)는 엑센 등 국내 기업 4개사에 벤더 등록증을 수여해 우리 기업이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환경시장은 향후 175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중국 환경서비스 시장에 한국 자본의 100% 투자가 가능해진 만큼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베이징, 상하이, 우한, 창샤, 정저우 등 중국 주요 지역 환경기업들은 오수처리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토양회복 설비 및 약품, 대기정화설비 등의 도입을 상담했다

왕동원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사업단장은 “POST 2020 시대에 새롭게 열리는 미래 시장의 수출기회 선점을 위해 이번 상담회를 추진했다”며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기회를 지속 발굴해 수출 가능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