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정부가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30일 오후 2시 삼성동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2016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 협약식’을 열고 12개 스타트업에 각 30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년차를 맞은 디비-스타즈(DB-Stars)사업은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베이스(DB)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신규 사업을 발굴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에 지원한 331개팀 중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을 선정했다.

주요 팀으로는 플런티코리아(자동화된 자연어 이해 및 답장예측 서비스), 자비스앤빌런스(실시간 영수증처리 및 자동입력 회계 모니터링 분석), 라프텔(개인취향에 맞는 만화추천 서비스), 헬프미(법원 지급명령제도 신청 작성대행 서비스), 드림스퀘어(해외 개인맞춤형 회사·직업군 채용정보 추천 서비스), 코머신(해외기계 제품노출빈도 분석 및 자동언어번역 제공 서비스) 등이 있다.

지난 2년간 디비-스타즈(DB-Stars)에 선발된 팀은 31개팀이다. 이 중 파킹스퀘어(1기)는 올해 초 다음카카오에 합병됐고 하우투메리(1기)는 소프트뱅크코리아 등에서 16억원, 뤼이드(2기)는 디에스씨(DSC)인베스트먼트 등에서 22억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