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IT 테마파크로 변신을 본격 추진한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IT와 문화가 접목된 테마파크'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버랜드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끌어내겠다는게 에버랜드의 구상이다.

에버랜드 직원이 삼성의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시너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에버랜드와 삼성전자(005930)는 5월 25일부터 임직원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모자이크는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삼성전자가 2014년 사내 인트라넷에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창의적 윈윈 전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모자이크를 통한 아이디어 공모는 6월 8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접수 하루만인 26일 오전까지 600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취합된 아이디어는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까지 만들어 내는 '끝장 연구' 형태의 삼성전자 ‘해커톤(해커+마라톤)’ 프로그램을 거쳐 결과물로 나오게 된다.

에버랜드는 4월 말 판다월드를 개관하면서 IT 테마파크로 첫걸음을 뗐다. 판다월드는 86대의 첨단 IT기기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관으로 만들어졌다.

CES, MWC 등 글로벌 IT 전시회에서 인기를 끈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스릴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의 영상 콘텐츠를 느껴보는 ‘4D VR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