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는 2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자동차 블랙박스인‘ 아이클론’ L5프라임, L5플러스, L3팝 신제품을 출시하고 오프라인 유통총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엠씨넥스는 자동차용,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등을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과 중국, 일본, 대만 등 40여개국에 납품하는 회사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간담회에서 “동남아, 일본, 미국에서도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시연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블랙박스 사업은 작년 새롭게 시작했다. 기존의 L5, L7 프라임 모델에 신규 모델 3종을 런칭,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김가람 마케팅 팀장은 간담회에서 “엠씨넥스는 카메라 튜닝 기술이 독보적이다”며 “선명하고 확실한 영상을 구현한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육안보다 밝고 선명하게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엠씨넥스의 카메라모듈 기술력은 국내 1위, 세계 5위 수준이다.

최근에는 인쇄회로기판과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카메라모듈 제조 방법 특허도 받았다. 고화소, 저화소 카메라 뿐 아니라 광학식, 전자식 손떨림 보정장치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L5 프라임 모델과 L5플러스 모델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갖췄다. 기존에는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에 추돌상황이 발생하면 경고음으로만 안내했다. 이번에는 음성 뿐 아니라 LCD 화면에 분홍색 경고등을 표시, 영상으로도 안내한다.

저장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영상이 끊기거나 누락되는 점을 보완, 자동차가 주행하는 동안 영상 녹화를 진행하면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영상을 별도로 저장하도록 했다.

3.5인치의 화면에 영하20도부터 영상 60도의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L5 프라임 모델은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동, PC에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블랙박스의 실시간 영상과 녹화영상을 볼 수 있다. L5 플러스 모델에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L3팝은 보급형 모델이다.

민동욱 대표는 “앞으로 멀티뷰, 오토 파킹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카메라도 개발할 것”이라며 “얼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