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의 '빅데이터 마케팅'이 2016년 최고의 모바일 경영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자동차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결과, 고객 75% 이상이 차량 구매 시 영업점을 방문해 실제 차량을 확인한다는 것에 착안, 고객이 차량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영업점 차량 전시 모델을 개발했다.

먼저 새로 개발한 영업점 차량 전시 모델은 내부 판매 및 CRM 데이터와 외부 공공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고객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차량을 도출하고, 이를 영업점 차량 전시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단지 전시 모델 선정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고객이 선호하는 차량 색상과 옵션까지도 예측해 차량을 배치하고 있으며, 영업점 전시 외에도 기아차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제공해 고객의 차량 접근성을 총체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전시 차량 최적화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차량을 가장 가까운 영업점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기아차는 실질적인 판매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차량 배치 모델은 향후 고객 시승차량 운영에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내부 문화가 고객의 이익과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