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팔도비빔면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를 기념, 같은 가격에 용량을 20% 늘린 한정판 제품을 내놓았다.

팔도는 1000만개 한정으로 ‘팔도비빔면 1.2’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1000만 개는 연간 판매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팔도비빔면 1.2는 기존의 제품에 비해 가격(개당 860원)은 같지만, 면과 수프의 중량이 20%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액상수프에 순창고추장을 사용하고 참기름 양을 늘려 고소한 맛을 한층 깊게 했다. 이는 앞으로 출시되는 일반 팔도비빔면에도 적용된다.

팔도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해 만우절 이벤트로 ‘팔도비빔면 1.5인분 출시’를 알렸는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출시 요구가 잇따르면서 이번에 한정판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팔도 측은 이번 ‘팔도비빔면 1.2’ 출시에 맞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쌍문동 태티서’ 라미란⋅이일화⋅김선영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차갑게 먹는 라면’을 처음 선보였다. 지금까지 10억개가 팔려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65%로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