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스톤브릿지캐피털과 함께 세탁 서비스 업체 워시온에 1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워시온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가정 방문, 세탁물을 수거한 뒤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수년 간 세탁 공장을 운영했던 채주병 대표이사와 네이버·오라클 등 IT 기업 출신 기술자들이 모여 설립했다.

채주병 워시온 대표이사

워시온은 표준화된 세탁 공정과 검수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세탁 공장의 선정부터 품질 관리, 세탁 사고 보상 등을 실시한다. 물류 센터에서 세탁물을 직접 선·검수하고 특이 사항이 있는 세탁물은 한번 더 검수하는 이중 검사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경기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워시온은 또 배달 현장에서 이용자를 응대하는 서비스 인력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CS 인력 전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워시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속 공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세탁, 워시앤폴드(가입형 정기 세탁 서비스), 유모차 및 카시트 케어, 수선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숙박 업소와 서비스 업장의 세탁물을 보증 관리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비스 지역을 성남에서 서울, 수도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워시온은 세탁 시장과 서비스 운영 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력을 갖춘 회사”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