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한세실업(105630)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스포츠 의류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로 2016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태홍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기존 OEM 고객들의 주문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스포츠 의류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로 전체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1%, 19.7% 증가한 1조7946억원, 17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현재 5개국에 11개 해외법인을 두고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최근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전체 생산량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베트남 발전으로 큰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지난해 베트남 내 3개 생산법인과 직물제조 및 염색업을 운용하고 있는 칼라앤터치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아이티 생산법인이 4분기부터 가동되면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생산 및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