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 해외법인장과 수출담당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전경련 중소기업 수출멘토단’을 발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협력센터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진 2016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 “2016년 유망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협력센터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해외 동반진출 촉진을 위해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현황 조사와 공동 수주활동 장려사업도 추진한다. 대기업의 협력사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우수사례를 분석해 업종별 협력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부처와 ‘30대 그룹 동반성장 임원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 의견도 제시하기로 했다. 중견·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하도급 공정거래 실무역량 강화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이와 함께 올해 9월에 국내 최대 규모 중장년 채용박람회인 ‘전경련-주요그룹,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했다. 구인개척단을 운영해 올해 구인기업 1000개사를 발굴, 3000명을 재취업시킨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협력센터는 이를 위해 대기업 퇴직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소기업과 매칭시키는 ‘50대그룹 퇴직자 전문 인력 뱅크사업’과 중장년 퇴직자 교육시스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