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이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질적 성장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100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망 사업에 대해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은 이날 새로운 CI(기업이미지통합·그림)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