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외국 IT(정보기술) 기업으론 처음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창업 초기벤처) 지원에 나선다. 한국MS는 4일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MS는 각 지역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전략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예컨대 자율주행차·스마트카·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와 같이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MS의 기술로 자문하겠다는 것이다. 20대 젊은 창업 희망자에겐 모바일 앱이나 PC 프로그램을 만드는 교육을 한 뒤, MS의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엔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2016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매진컵은 MS가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제안으로 IT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한 세계 학생 소프트웨어 공모전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MS의 아태지역 대표 세자르 세르누다 사장은 "한국의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도움과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