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외아들 시게미쓰 사토시씨의 모든 것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일부 언론은 시게미쓰 사토시씨가 신동빈 회장 모교인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學院)대학을 졸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4년 3월 시게미쓰 사토시씨와 아야씨는 코스타리카에서 함께 봄 방학을 보냈다. 박제된 표범 모형의 동작을 따라하고 있는 아야씨와 한 손에 맥주를 들고 서 있는 사토시씨가 유쾌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코노미조선’ 취재 결과 시게미쓰 사토시씨는 2013년 12월 “일본으로 일시 귀국, 유이노우(結納)와 입적(혼인신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Just married”라고 밝혔다. 유이노우는 양가 친척들 앞에서 혼인 예물을 교환하고 부부가 될 것을 공표하는 자리다. 일본에선 유이노우를 치르면 사실상 혼인이 성립된 것으로 간주한다.

두 사람은 노무라증권에서 함께 일했다. 2014년 3월 봄 방학을 맞아 두 사람은 코스타리카 여행을 함께했으며, 같은 해 4월 12일 자신의 생일에 컬럼비아대학 친구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뉴욕 양키스 홈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보고 월스트리트의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컬럼비아대학 비즈니스 스쿨 갈라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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