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어야 혁신이고, 블루 오션이다.힘들어도 창업에 도전해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기업가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젊은 세대의 창업 도전이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학생들에게 청년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SK와 카이스트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 MBA 학생들과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이병태 교수(SK사회적기업가 센터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사회적 기업가 MBA 코스는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만든 코스다. 지난 2월 첫 졸업생(20명)을 배출해 이 중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적 기업가 MBA 코스를 밟는 학생들에게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을 성공하는 길로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멀리 해야 한다”며 “실패 스토리가 쌓일수록 더 큰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스스로 실패를 이겨내고 도전을 해서 ‘변화 주도자(Change Maker)’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밖에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기업 창업은 헌신과 혁신의 자세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한다는 것은, 안 가본 길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그때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로서 누리면서도, 세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