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EQ900(미국명 G90)'이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다. G90은 현대차가 고급차 전용(專用) 독립 브랜드로 출범시킨 '제네시스'의 첫 번째 신차(新車)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HMA)장(사장)은 17일 "다음 달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제네시스 EQ900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90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90의 해외 첫 출시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세계 최대 고급차 판매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