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공평 정비구역에서 발굴된 유구(遺構·옛날 건물의 잔존물)전시관을 마련한 26층짜리 업무용 빌딩이 공평동에 들어선다.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에 들어서는 유구전시관이 마련된 업무용 빌딩 조감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도계위는 유구전시관 조성과 관련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상부 공개 공지 등과 연계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전시관은 용적률 1200%미만(건폐율 70% 이하)이 적용돼 최고 높이 114.4m로 지어진다. 지하 1층은 유구전시관을 조성하고, 이외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