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택 부문 수주 물량이 계절적 요인과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여파로 급감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8월 국내건설공사 총 수주액은 9조778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변화.

민간부문 수주액은 건축 부문의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증가한 7조2468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은 1년 전보다 4.5% 감소한 6조580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주택을 중심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주거용 건축이 12.6% 감소한 4조3878억원을 기록한 탓이다.

토목은 철도궤도, 토지조성, 기계설치 부문에서 1년 전보다 3424억원 증가한 6665억원 기록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531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3.6% 상승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토지조성, 도로교량 부문은 감소한 반면, 항만공항, 상하수도 부문은 각각 49.3%, 97.8%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오른 95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