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 업체가 드라마·쇼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CJ E&M은 오는 7일 '온스타일'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 '처음이라서'에 각각 50%씩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드라마는 8부작으로 만들어져 20대 시청자와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게 기존 TV 드라마보다 빠르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통신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콘텐츠에 공동 투자 및 제작한 첫 사례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폰으로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가 주인공이 입은 옷이나 의상이 맘에 들 경우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 드라마 외에도 20~30대 여성 대상 '더 바디쇼' 등 올 연말까지 모두 5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공동 투자·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