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이달 중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H 월렛'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유통업체 중에서는 두 번째다.

현대백화점이 이번달 중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H월렛’을 출시한다. H월렛 앱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을 결제 패드에 대는 것만으로 결재를 진행할 수 있다

H월렛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이용내역 확인,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 기존 현대백화점카드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H월렛은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지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 현대백화점 온라인 문화센터, e슈퍼마켓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H월렛에 주차비 자동정산, 전자 영수증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월렛은 앱을 실해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결제 패드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앱을 켜고 결제할 때는 화면에 표시된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게 된다. 보안을 위해 앱을 열 때바다 바코드 번호가 바뀐다.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보기술(IT)업체 부터 유통업체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분기 1조1270억원에서 지난 2분기 5조7200억원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