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설을 공식 부인하고 오는 10월 사이트를 개편해 ‘싸이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싸이월드가 오는 10월 개편을 거쳐 ‘싸이홈’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계속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 11일 싸이월드가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면서 싸이월드 서비스 자체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사용성이 떨어진 기능만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라며 "싸이월드는 개편을 거쳐 싸이홈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서비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홈은 기존의 싸이워드 미니홈피와 싸이블로그를 합친 서비스다. 싸이홈은 팝업창 형태로 실행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블로그 형태로 개편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형태로 단장한 것이 특징이다.

싸이홈 메인화면에는 이용자가 올리는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나타나며 싸이홈에 올리는 게시물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동시에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이후 2008년 하루 방문자 7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 서비스에 밀려 이용자가 감소했으며 지난 2014년 1월 직원 29명이 지분을 인수하는 종업원 지주회사 형식으로 다시 분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