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0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대형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N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나노(Nano)와 신경과학(Neuro)을 상징하는 N센터는 성균관대가 유치한 IBS 연구단인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이 입주한다.

성균관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에 나노와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대형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N센터’를 준공했다.

3개동으로 구성된 N센터는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7570㎡ 규모로, 기초과학 집단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은 각 분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차세대 연구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은 2차원 물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물리 현상을 규명하며, 차세대 전자소재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은 첨단 신경과학 영상 기술을 이용해 뇌의 신비에 다가서는 연구를 진행한다. 뇌 구조와 기능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행동과 신경회로망의 연계성을 연구해 신경과학 연구 분야를 이끌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정돈 성균관대 이사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김두철 IBS 원장, 김동근 수원시 부시장,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영희 나노구조물리연구단장, 김성기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철 IBS 김두철 원장은 “N센터는 과학자들이 연구에 마음껏 몰입할 수 있는 환경”며 “열정적인 연구와 창조적 지식 창출이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은 “훌륭한 연구환경을 마련해 성균관대에서 나노와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 성과들이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연구 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을 기념해 10부터 11일까지 국제 학술대회인 ‘IBS 컨퍼런스-나노과학과 뉴로이미징’도 열린다. IBS 컨퍼런스는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열전소자, 뇌과학이미징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나노구조물리 부문에 톰 그레고키위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교수, 히데오 호소노(Hideo Hosono) 일본 도쿄공업대 교수, 종팡 리우(Zhongfan Liu) 북경대학교 교수 등 30명이 참석한다. 뇌과학이미징 분야에서는 이인아 서울대 교수, 이상훈 서울대 교수 등 8명이 발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