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

롯데그룹은 4일 정책본부 황각규 운영실장(사장)이 중국 상하이 진장(錦江)그룹 본사에서 사오샤오밍(邵曉明) 부총재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확대 등에 대해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장그룹은 중국 137개 도시에서 548개 호텔, 1만대 규모의 차량 렌털 회사, 6개 여행사, 테마파크 등을 운영하는 상하이 지역 최대 종합 관광회사다.

진장그룹은 이달 8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가 상하이에서 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자체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공유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돕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진장그룹의 한국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진장그룹과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이달 11일에 중국인 1만명을 초청해 롯데월드에서 파티를 연다”며 “이달 4~5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선 중국인을 상대로 ‘한류(韓流)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