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2’를 다음 달 2일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자 전시회 ‘IFA 2015’에서 기어S2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의 간편 결제 기능이 들어갔다.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버스·지하철·택시 등에서 교통카드 대신 사용 가능하다. 알리바바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도 지원한다. 삼성페이처럼 모든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은 제외됐다.

기어S2는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전용 시곗줄을 교체할 수 있다. 디자인이 약간 다른 기어S2 클래식은 폭 2㎝짜리 일반 시곗줄도 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도구가 없어도 시곗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