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되며 7월 소비 회복했을지 관심

이번 주에는 생산 소비 투자 등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산업활동 동향(7월)과 소비자물가 동향(8월), 수출입 동향(8월)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 하나은행’이 출범한다.

◆ 소비 회복 여부 관심…저물가 행진은 이어질 듯

통계청은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6월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7% 줄면서 5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7월에는 소비가 다소 회복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과 투자는 3월부터 5월까지 감소하다 6월에 소폭 반등했다. 7월에도 반등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9월 1일엔 '8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나온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부터 올 7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저물가 행진은 8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유가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액은 더 크게 줄어 무역수지는 4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30일 발표하고 31일엔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을 정기고시한다. 또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건축물 안전제도 강화 방안을 9월 1일 발표한다.

◆ KEB하나은행 9월 1일 공식 출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는 31일 금융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다. 임 위원장이 추진하는 현장점검은 금융사 각 권역별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뒤 개선사항 등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중동 출장 길에 오른다. 같은 날 금감원은 2014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9월 1일 임종룡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 현장 방문을 실시하며 같은 날 금융위는 2015년도 공적자금관리백서를 발간한다. 금감원은 1일 '금융사 임직원의 불건전 자기매매 근절방안'을 발표한다. 또 2015년 7월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이 이날 정식 출범한다.

금융위는 2일 제9차 금융개혁회의 개최결과를 발표하며 각종 금융사 제재를 '금전제한'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같은 날 예금보험공사와 공동조사·관행 개선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내 자산운용회사 2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3일 금융위는 통합연금포털, 공제사업자연금정보 조회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한다. 금감원은 같은 날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전화-인터넷-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