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극복 상생의 노사문화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

남양공업이 올해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마무리하며 14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어갔다.

자동차 제동 및 조향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남양공업㈜는 21일 본사에서 대표이사와 노동조합위원장,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협약식을 했다. 이로써 남양공업은 1995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21년간 무분규 사업장 달성과 더불어 2002년부터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14년 연속으로 이어갔다.

남양공업 노사는 평소 가족적인 분위기를 통하여 상생의 동반자로서 협력했다. 지난 IMF 외환위기 및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자발적인 임금반납, 임금협상 위임 등 자구책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했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했다. 2005년에는 노사문화대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문상림 남양공업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발전해야 직원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생의 노사문화가 밑바탕이 돼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홍병헌 남양공업 대표이사는 “14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불확실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고용안정 및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갈등의 대상이 아닌 동반 상생의 파트너로서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노사문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남양공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