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5년 하반기에 국민임대주택 신규 1만2000가구, 기존 임대주택 재공급 1만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000가구로 42%, 지방이 1만5000가구로 58%를 차지한다. 하반기 공급 주요지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구리갈매(1164가구), 하남미사(2180가구), 부천옥길지구(916가구)가 있고, 지방은 대구신서혁신도시(528가구), 행정중심복합도시(1684가구), 서귀포강정 지구(556가구)가 있다. 이밖에 시흥목감, 화성향남2와 부여규암, 부산전포, 원주흥업, 원주태장5, 담양백동2, 순천선평3, 상주함창 등에서도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올해 상반기에 4만7000가구(신규·재공급 포함)를 공급한 LH는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국민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 청약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331만원 이하, 자산(토지·건물)은 1억2600만원, 자동차는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전세시세의 60~80% 수준으로 상반기 공급 평균 임대조건은 수도권이 임대보증금 2300만원, 월임대료 22만원, 지방은 임대보증금 1400만원, 월임대료 19만원이었다. 국민임대주택의 공급계획은 LH 홈페이지 분양·임대 청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 LH 콜센터 1600-1004로 문의해도 된다.

LH 관계자는 “상반기 국민임대주택 청약률은 평균 230%였으며, 하반기에도 선호도가 높은 지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