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앙회가 노량진 수산시장 부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수협중앙회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날 개발 계획을 담은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다.

수협은 복합 리조트 부지로 노량진 수산시장이 들어선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13의 8 일대다. 이 지역은 10월 현재 운영하는 수산시장 점포가 신설 건물로 옮기면 공터가 된다. 수협 중앙회는 이 빈 부지에 리조트를 세울 계획이다.

수협 중앙회는 공모 제안서에 해양수산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일부를 수산물 유통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고, 제출된 지원서들을 검토해 올해 안에 신규 복합 리조트 사업자를 2곳 정도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