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 이론을 한국 현실에 반영해 연구한다.”

아시아 금융학회장을 맡고 있는 오정근 건국대 교수는 이동은 명지대 교수를 ‘3040 파워 이코노미스트’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오 교수는 “많은 국제금융 학자들을 보면 미국에서 공부한 뒤 미국에서 배운 이론을 가지고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는데, 기축통화 국가인 미국과 한국이 어떻게 같을 수 있냐”며 “반면 이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일하면서 한국 현실에 맞는 정책 대안들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이론에만 머물러 있기 보다는 지금처럼 한국 현실에 맞게 국제금융을 한국적으로 연구해 좋은 논문들을 많이 쓰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이동은 명지대 교수

이동은 명지대 교수는 고려대에서 경제학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2009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학 후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국제거시팀장 및 연구위원을 지냈다. KIEP 재직 당시인 2013년에는 ‘금융통합이 금융위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로 최우수보고서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명지대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문가 패널과, KIEP에서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저널 오브 이스트 아시안 이코노믹 인터그레이션(JEAI, Journal of East Asian Economic Intergration)’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계 3대 인명 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년판 (32th Edition)에 등재되기도 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국제금융 화폐금융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