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에 세기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휜 디스플레이를 넘어 말아지는 디스플레이 시대에도 기술 주도권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들도 전시된다. UHD(초고화질) 55, 65, 77인치 OLED TV를 포함해 1.3인치 원형, 5.5인치 커브드 OLED, 같은 크기의 양면 엣지와 12.3인치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 등이 등장을 예고했다.

회사는 이밖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적용됐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차량용과 노트북까지 확대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에서 주목받은 AH-IPS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AH-IPS 플러스'도 나올 예정이다. AH-IPS 플러스는 액정재료와 배향기술을 바꿔 투과율을 20∼30% 높인 디스플레이다.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저전력 구동이 가능하다.

LCD는 최초로 투과율을 25%까지 높인 55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계기판용 디스플레이,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를 하나로 통합해 곡률반경 2000R로 구현한 21.5인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