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코트라 지방지원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장관은 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등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15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지역은 올해 들어 다른 지역보다 수출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2월 전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13.7%, 15.7% 감소했다. 3월과 4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은 엔화약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해외인증 획득 절차의 복잡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무역보험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 장관은 코트라의 지방지원단을 확대해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해외마케팅과 무역보험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수출 회복을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산업 상생협력 및 스마트공장 확산 협약식'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개관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