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후보자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국회 검증절차를 남겨논 가운데 과거 그의 인사청문회에서 쓰인 '치킨호크'라는 단어가 화제다.

황 후보자는 과거 1980년 7월 징병검사에서 '두드러기'(담마진)로 제2국민역(면제) 판정을 받으면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2013년 2월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시절 청문회에서 병역 면제 사유에 대한 민주통합당 전해철 의원의 질문에 황 후보자는 "경위가 어찌됐든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늘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면서 지내왔다"며 "공무원이 되서는 국가와 사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부족한 점이 있어서 지적하는 걸로 알고 마음에 새기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치킨 호크'라는 말을 아느냐. 병아리가 독수리 행세를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에 대한 철통같은 국가관을 갖고 있다면 군대를 갔어야 하는데 남에게만 철통 같은 것은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치킨 호크, 좋은 뜻 알고가네요", "치킨 호크, 이번 인사청문회도 잘 통과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