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7일 '공운위' 개최…3대 분야, 85개 공공기관 기능 조정
통계청 29일 산업활동동향, 한은 26일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이번주에는 생산, 소비,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정부는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사회간접자본, 문화 예술, 농림 수산 등 3대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 방안을 공개한다.

◆ 산업활동동향 지표, 반등 여부 관심

통계청은 29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1월에 전월대비 3.7% 줄어든 데 이어 2월엔 2.6% 증가했다가 3월에 다시 0.4% 감소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미약하지만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분기부터는 경기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공운위를 열고 3대 분야, 85개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을 대거 정리하고 민간과 경쟁하는 분야는 민간에 개방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26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의 경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작년 4월 108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4월 104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한은은 이날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도 공개한다.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한 단위 수출품을 판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 것)지수는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올 들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수출입 교역조건 개선 흐름이 4월에도 이어졌을지가 관심이다.

◆제2차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이번주 금요회 주제는 '기술금융'

금융감독원은 26일 국내 18개 시중은행의 1분기 부실 채권 비율을 발표한다. 또 27일에는 국내은행의 대출 규모와 연체율을 발표한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대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요 시중은행들도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은행권의 대출 규모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핀테크 지원센터 주최로 제2회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행사 당일에 4개의 핀테크 기업이 국내 은행 및 증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민 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금융 규제 개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 위원장 주최로 금요회를 연다. 금요회란 금융위원장이 금요일 아침 각 분야 전분가를 초청해 금융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번주 주제는 기술금융이다. 기술 금융이란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을 기술평가사(TCB)에서 평가받아 이를 근거로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은행권 안팎에선 기술금융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과당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기존 혁신성 평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다. 금융당국은 현재 평가 방식을 양적 평가에서 정성평가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