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앱으로 우버를 호출하는 장면

노키아 지도서비스 ‘히어’(Here)를 인수하려는 기업들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히어 인수를 위해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와 사모투자회사인 에이펙스파트너스(Apax Partners)와 손을 잡았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버는 지난 7일 30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히어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도 나브인포(NavInfo Co.)와 스웨덴 사모펀드 EQT 파트너스(EQT Partners AB)와 협력해 히어 인수에 40억 달러(약 4조3000억원)을 입찰가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소수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 미국의 사모펀드 회사인 헬먼&프리드먼(Hellman & Friedman),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Silver Lake Managenet), 토마 브라보(Thoma Bravo)도 이번 입찰에 참여한다.

독일의 3대 자동차 회사인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도 이달 초 바이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히어 인수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