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 검색에 구매버튼을 추가, 검색과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수주내에 ‘숍 온 구글(Shop on Google)' 페이지에 광고료를 지불한 업체의 상품 정보의 경우, 구매 버튼을 넣기로 했다.
이용자가 구매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제품 페이지로 이동해 물건의 크기와 색깔, 배송 방법을 선택해 쇼핑을 끝낼 수 있다. 이용자가 한 번 입력한 신용카드 정보는 구글에 저장돼 이후에는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구글은 구매 버튼이 도입된 이후에도 '숍 온 구글'에 입점한 업체들에게 별도의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 판매자들이 내는 광고비로 서비스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구글이 운영해 온 '구글 쇼핑'은 검색 결과를 통해 이용자와 개별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연결하는 링크만 제공하는 형태였다. 이 때문에 구글 검색으로 제품을 찾은 뒤 실제 구매는 아마존 등 다른 사이트에서 하는 사례가 많았다.
외신들은 구글의 구매 버튼이 적용되면 아마존의 '원 클릭 주문'과 비슷한 기능이 제공되는 만큼, 온라인 소매 거래 분야에서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