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강원도와 손잡고 55세 이상 시니어 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와 에버영코리아, 강원도, 춘천시는 30일 춘천 시청 본관에서 ‘시니어 일자리 사업 공동 추진’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정보기술(IT) 영역에 시니어 인력의 고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영코리아와 춘천시는 우선 부동산 모니터링과 게시 중단 서비스 운영 업무를 맡을 시니어 직원 30여명을 모집한다.

춘천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시니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IT와 디지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과 면접이 치러진다.

선발된 직원은 7월 1일부터 춘천시 퇴계동에 있는 ‘춘천사업장’에서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정년이 따로 없는 무기 계약직이다.

에버영코리아는 2013년 8월부터 네이버에서 업무를 위탁 받아 이미지와 동영상 모니터링 등의 업무와 유해 콘텐츠 근절 업무에 시니어 인력을 채용해왔다. 현재 서울 은평구와 송파구, 경기도 성남 등의 지역에서 300여명의 시니어가 전문 모니터링 인력으로 근무 중이다. 4대 보험과 IT 교육, 동호회 활동, 안과 검진 등이 지원돼 시니어 직원의 근무 만족도가 높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영코리아 홈페이지(www.everyoungkorea.com), 춘천시청 기업과(033-250-4248)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