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 등에서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0개 법인, 2개 해외 협력사 등에서 총 14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행사. 국내외 삼성 계열사와 해외 법인∙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대회 종목은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인 ▲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용접(Ⅰ∙Ⅱ) 등 총 7개 직종이다. CNC 밀링 가공과 사출조건 최적화 등 2개 종목은 올해 신설됐다.

올해는 기능 경연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2015 상파울루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 종목을 시연해 보인다.

독일 자동화기기 업체 페스토(Festo) 한국지사와 국내 자동화장비 업체 에이원테크놀로지(Aonetechnology)의 최신 자동화 장비도 전시된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조 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며 그 기반엔 현장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 인력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그 성과를 다시 제조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 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기능경기대회를 2008년부터 그룹 차원의 대회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10년에 고용노동부 선정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