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종연 네스토스 대표,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우 보 화웨이 부사장, 박종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


박종애 삼성종기원 상무 : 네 감사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생활 필수품으로서 신체 능력을 증강해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말씀해주셨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생태계가 건전하고 오픈된 생태계로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는 얘기까지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각 분야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어떤 이슈가 있는지 말해주시겠습니다. 기술 세션이다 보니 중간에 많은 기술 얘기해주셨는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술적 한계가 무엇인지, 지금 현재 산업계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 간단히 기술 현황 이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래기술원장인 박명순 원장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 좀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UX부분이 이노베이션이 일어나야 되는 기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도 제한이 있고 인풋 디바이스 측면에서도 제한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사람한테 대하는 것처럼 하는 내츄럴 유저인터페이스(UI)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웨어러블 기기에 제일 먼저 들어갔으면 하는 기능이 음성인식과 관련된 기능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웨어러블을 전파하려면 한국어가 어느 정도 레벨이 되는 정도로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미래기술원에서 그런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올해 말 정도면 갤럭시 기어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종애 삼성종기원 상무 : 감사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유저 인터페이스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음성인식을 먼저 언급해 주셨는데, SKT에서도 현재 개발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김 대표가 VR 입장에서 개발 난제에 관해 설명해주겠습니다.

김종연 네스토스 대표 : 난제 관련해서 의견 드리면서 콘트롤러 이야기를 드린 것처럼 환경 속에서 난제가 존재합니다. VR기기는 헤드트래킹 등 두 가지를 활용해 가상에서 현존하는 느낌을 배가 시켜줍니다. 약간 문제 있다면 동그란 렌즈 통해 세상 보기 때문에 오른쪽이나 왼쪽 보면 흐리거나 왜곡돼 보이는 현상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제작하는 데 있어서 헬멧 썼다는 관점에서 UI를 양쪽에 배치하면 의도한 것과 다르게 눈을 돌리는 게 아니라 머리 돌려서 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동공을 인식하는 형태, 동공 인식으로 화면을 돌리는 형태 등이 개발되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와 발열 문제도 있습니다. VR이 거치된 형태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형태와 바이브 류라고 불리는 별도로 장착된 형태 등으로 나뉩니다. 후자에 관련해선 눈앞에서 영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건강 상으로도 발열 이슈가 굉장히 큽니다. 배터리 소모하는 이슈도 크고요. 아직까진 VR 사용하는 데 권장하는 게 한 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투표해주신 것처럼 헬스, 웰니스에 관심이 많은데 VR은 아직 역행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어려운 숙제이겠지만 발열과 배터리 측면에서 개선 있어야 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