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업체 레진코믹스는 17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재 만화 외에도 일본 작가들을 영입해 현지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만화 웹사이트(http://www.lezhin.jp)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레진은 '4컷 용사', '유럽에서 100일', '법칙과 순서의 세계', '청춘로맨스'등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만화들의 일본어 판을 먼저 공개했다.

일본 레진코믹스 사이트는 요일별 에피소드 공개, 매주 신규 웹툰 1편 이상 공개, 스크롤 뷰어 연재 방식 등 한국 서비스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또 일본 작가들의 만화를 적극 유치해 현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연재 만화의 2차 콘텐츠화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후지TV, 스퀘어 에닉스(게임 제작사), 토에이(영상 제작 배급사), 페이스북 재팬 등 일본의 대표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일본의 독자들이 한국 만화를 보고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영미권 진출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레진코믹스는 2013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후, 월 사용자 700만명, 누적 매출 240억원의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웹사이트(http://www.lezhin.com)와 함께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레진코믹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