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대인플레이션, 3월 생산자 물가도 공개

한국은행은 이번 주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공개한다. 또 기대인플레이션 등을 보여주는 ‘4월 소비자동향’과 생산자 물가지수도 발표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불법 사금융을 척결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코넥스시장과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발표한다.

◆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발표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국내 GDP는 전 분기보다 0.3% 성장했다. 한은은 이달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었다. 올해 1분기의 전분기대비 성장률은 이곤 0.9%에서 0.8%로 낮춰잡았다.

한은은 20일 ‘3월 생산자 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올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6% 하락하면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3월 생산자 물가지수도 지난해 3월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4일엔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여주는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3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2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지를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 101로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14년 혼인 이혼통계’ 및 ‘2월 인구동향’, ‘3월 국내인구 이동’ 등을 발표한다. 또 이날 열리는 경제관계 장관 회의에서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올해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코넥스시장 활성화 등 자본시장 개혁방향 발표

금감원은 20일 고금리 수취 등 불법사금융을 척결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와 보험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을 '5대 금융악'으로 규정하고 순차적으로 척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엔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으로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 방안을 발표한다. 현재도 연금저축은 계좌이체가 가능하지만 금융회사를 두 번 방문해야 하고 직원과의 전화 통화를 거쳐야 하는 등 비교적 번거롭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2일에는 제2차 금융 개혁회의 개최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금융 개혁 회의에서는 금융당국 검사와 제재 절차의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코넥스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긴 자본시장 개혁방향 및 세부과제가 발표된다. 비상장주식의 장외거래 인프라 강화방안도 발표된다. 자본시장 개혁방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브리핑할 계획이다. 같은 날 금감원은 올해 회계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24일에는 퇴직연금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산운용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되고, 사적연금 현장 간담회도 열린다. 사적연금 간담회는 임종룡 위원장이 연금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진웅섭 금감원장은 울산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