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1주일 전보다 한산해졌다.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문여는 곳은 올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0~24일) 전국 분양단지는 12곳으로 5701가구가 분양한다. 1주일 전(1만2245가구) 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곳은 17곳으로 올 들어 가장 많다. 당첨자발표는 21곳, 당첨자계약은 11곳에서 실시된다.

21일에는 4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A9블록에 짓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8㎡ 744가구로 구성된다. 평면 형태별로 58㎡A 462가구, 58㎡B 181가구, 58㎡C 10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2억3100만원 선에 책정됐다.

22일에는 수도권 2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금호 파크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1156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은 84가구다. 5호선 신금호역 초역세권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을 이용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 C블록에 짓는 '용인역 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60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378가구, 75㎡ 122가구, 84㎡ 76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당 940만원 선이다.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3일에는 총 6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650-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963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5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개장을 앞둔 모델하우스 17곳 중 14곳이 수도권이다. 23일에는 경기 화성시 능동 동탄헤리움(오피스텔), 경기 수원시 율전동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등 2곳이다.

24일에는 총 15곳의 모델하우스가 손님 맞이에 나선다. 이중 수도권이 12곳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등 강북 재개발단지 2곳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쌍령동 광주역대광로제비앙,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태전1차,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태전2차, 파주시 야당동 운정신도시롯데캐슬파크타운, 수원시 영통동 영통역 아이파크(오피스텔), 이천시 증포동 증포새도시한양수자인3블록, 이천시 증포동 증포새도시한양수자인5블록, 용인시 상현동 레이크포레수지,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 9곳이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1곳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아엘가에듀퍼스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지엘리베라움, 충남 천안시 신부동 힐스테이트천안신부 등 3곳에서 모델하우스가 개장한다.

4월 4째 주 분양물량은 1주일 전보다 절반으로 줄었지만 모델하우스 개장 단지는 올 들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