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때로는 본사와 가맹점주의 마찰이 불가피할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들 간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기에 가맹점주가 본사 직원이 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루에프씨는 가맹점주를 본사 직원으로 채용, 가맹점주와 본사의 가까운 관계를 입증해 눈길을 끈다. 땡큐맘치킨 점주였던 김형민 대리는 현재 본사 교육팀에서 가맹점주를 위해 열정이 넘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 전역 후, 어머니 지인의 소개로 이루에프씨의 땡큐맘치킨을 방문해 햅쌀베이크치킨을 맛본 김 대리는 차별화된 메뉴경쟁력에 이끌려 어머니와 땡큐맘치킨을 오픈했다. 이후 3년 간 활발한 마케팅과 시식회 등 본사지원을 통해 평균 월 800~900만원 정도 순이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땡큐맘치킨의 가맹점이 점점 확대되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갈망이 생긴 김 대리는 매장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타 프랜차이즈 본사에 입사하지만 본인의 이상과 다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괴리감을 느꼈다.

어머니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땡큐맘치킨 본사 이루에프씨는 현장 경험을 살린 교육이 예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김 대리에게 교육팀 입사를 제안했다. 김 대리는 땡큐맘치킨 가맹점주였음에도 적극적으로 입사를 요청하는 본사에게 놀라움과 고마움을 가졌다.

현재 땡큐맘치킨 본사는 현장 상황에 맞춘 교육과 다양한 고객 응대방법, 수월한 운영을 위한 각종 비법 등 그의 매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론과 실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교육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예비점주에게 경험자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교육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윤철 땡큐맘치킨 진주혁신도시점주는 “장사를 하다 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김 대리에게 질문을 수도 없이 했는데 매번 적절한 대처법 등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땡큐맘치킨 가맹점주 출신이었고, 이에 깜짝 놀랐다”며 “땡큐맘치킨 선배라서 그런지 더욱 신뢰할 수 있었고, 이론 만으로는 캐치하기 힘든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아 현장감 넘치는 교육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리가 말하는 이루에프씨는 ‘가맹점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이다.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본사에게 여러 제안이나 개선사항을 요구, 그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 발전해 나가고 있다.

사람과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이루에프씨는 햅쌀베이크치킨의 메뉴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여, 땡큐맘치킨의 브랜드 가치를 성장시킬 마케팅과 각종 시스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