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제공

2016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일요일 오후 3시 페이스북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가입 전까지 클린턴이 사용했던 SNS는 트위터가 유일했다. 클린턴의 트위터 팔로워수는 327만명이다.

클린턴이 페이스북에 가입한지 4시간 만에 페이지 ‘좋아요’ 개수가 55만5000개에 육박했다. 힐러리가 타임라인에 게시한 2016년 대선 공식출마 선언 동영상 조회수도 101만회를 돌파했다.

14일 오전 11시 클린턴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는 65만5785개며 대선 출마 동영상 조회수는 255만1601회를 기록 중이다.

현재 클린턴보다 ‘좋아요’개수가 많은 공화당 대선후보는 4명이다.

랜드 폴 상원의원이 188만5000개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자 170만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121만5000개, 마르코 루비오 전 상원의원이 72만5000개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클린턴보다 일찍 페이스북에 가입한 공화당 대선후보 젭 부시(16만7000개), 스콧 워커(22만8000개), 바비 진달(23만3000개)은 클린턴보다 ‘좋아요’ 개수가 뒤쳐진다.

외신은 “클린턴보다 ‘좋아요’ 개수가 앞서는 공화당 후보들 모두 페이스북을 오래 전부터 해온 이들”이라며 “클린턴이 단 몇 시간 만에 몇몇 공화당 후보의 좋아요 개수를 제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각) 클린턴이 선거캠페인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구글의 시민·사회 혁신제품 관리부문 책임자인 스테파니 해넌(Stephanie Hannon)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넌은 클린턴의 뉴욕 선거캠프 본부 선임직원으로 근무하며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등 클린턴이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는 기술·개발팀을 감독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