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경민 교수)은 최근 정보기술(IT)의 진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전문인력에 대한 기업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에 발맞춰 2015학년도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MBA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의해 축적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회와 경영현상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발굴과 한층 더 깊은 수준의 전략수립을 가능케 한다.

이화MBA 수업사진

◇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급증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012년 1억2000만달러 규모(세계 1.7% 비중)에서 2017년 4억2000만달러로 연평균 32% 성장할 전망이며 (KISTI 2013), 이에 따라 빅데이터 전문인력도 2017년까지 1만4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인력이 부족하고 분석기술도 취약하여 빅데이터 관련 고급 R&D 인력양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학, 통계학, 컴퓨터 공학 등 기존의 학문분야에 대한 확고한 이해와 더불어 상호이해를 전제로 한 다학체, 융합적 사고가 필수적이다. 신경식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는 “빅데이터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대표적 융합학문 분야의 하나로, 빅데이터 MBA과정은 관련학문 분야의 지식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블렌디드 러닝 형태의 주말 MBA

신교수는 “이화MBA의 빅데이터 MBA과정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관리·분석하여 이를 경영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빅데이터 경영전문가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관련분야에서 전문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 또는 직장인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온라인수업과 주말 오프라인수업을 결합한 온-오프 블렌디드러닝(Blended-Learning) 형태로 운영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 등교가 어려운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지방거주자까지도 이화 빅데이터MBA과정을 수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MBA를 비롯한 이화MBA 전과정의 2015학년도 후기 신입생 원서접수가 오는 4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biz.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빌딩 - 이화·신세계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