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공식 블로그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칼 '갤럭시 블레이드 엣지(blade edge)'를 선보였다. 튼튼한 세라믹과 날카로운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는 이 가상 제품은 스마트폰 '갤럭시S6'의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고, 주방에선 부엌칼로도 쓸 수 있다.

삼성은 "칼을 쥔 사용자의 악력과 민첩성, 힘 등을 센서로 감지해 칼질 속도를 최대 50%까지 높여준다"며 "사용자의 손이 벨 것 같으면 자동으로 칼날을 집어넣고 폭력 상황에 이용될 경우엔 경찰·병원에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주방 기기와 연결해 원격 조작, 요리법 안내, 알람 등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명 끝에 "실제 제품 또는 콘셉트와는 무관하다"며 "즐거운 만우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