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T커머스 서비스 ‘롯데 원(One) TV’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T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는 해당 채널에서 제품 동영상을 선택해 시청하다가 TV리모컨을 누르면 방송 중인 제품을 살 수 있다.
롯데 원 TV는 상품 수와 편성 시간 등에 제한을 받지 않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 구성과 가격 결정, 입점과 퇴점 등 모든 권한을 판매자가 가진 것도 이전 TV 홈쇼핑과 다른 점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며 “롯데원 TV에서 검증된 우수 상품은 TV 홈쇼핑 채널에 입점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원 TV는 물량이 적어도 입점이 가능해, 판매자로선 재고 물량 확보나 보관 등의 비용 부담이 적다. 온라인 입점 신청부터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도 하루 정도로 줄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 원 TV는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이 판로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홈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