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와 이메일 등 기존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여줄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가 라이브루프(LiveLoop) 를 인수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라이브루프는 MS 오피스용 협업 도구를 제작하는 회사다.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파워포인트를 인터넷 주소(URL)로 변환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

MS 대변인은 “‘생산성의 재발견’이라는 우리의 전략과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라이브루프를 인수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전반에 뛰어난 협업 기능을 구축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는 최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계속 인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메일 스타트업 어컴플리(Acompli)를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안드로이드 캘린더 앱 스타트업인 선라이즈(Sunrise)를 인수했다.

어컴플리는 iOS와 안드로이드의 이메일 계정을 MS의 이메일 서버 등에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선라이즈는 웹과 앱으로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다른 사용자와 캘린더 일정을 공유하는 기능이 있다.

한편, 기존 라이브루프 서비스는 4월 24일 종료된다. 사용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