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했다.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2013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1년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26일 "쌍용건설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1월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조기 졸업으로 국내외 수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투자청도 인수 과정에서 '고급 건축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쌍용건설을 글로벌 톱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회사 경영은 김석준 대표이사 회장이 계속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