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인도 최대 미디어 손잡고 시장 확대 나서

콜택시 앱(응용 프로그램) 우버가 인도 최대 미디어 그룹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손잡고 인도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우버는 23일(인도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의 디지털 사업을 맡은 타임스 인터넷과 전략적 투자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타임스 인터넷은 우버에 1600만달러(약 18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2013년 4월 인도에 진출한 후 투자 제휴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버는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인도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한 데다, 지난해 말 우버 운전자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델리에서 임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FT는 "우버는 이용자 수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현재 인도의 11개 도시에서 영업하고 있다. 우버 승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